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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끔 너 코인 그렇게 오래했는데 왜 아직 졸업 못했어? 그냥 사놓고 묵혀만둬도 되는거 아니였어? 라고 많이 들 물어봄.

 

여기에 대해서 나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이미 졸업한 사람들은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하고는 다르니 논외고 일반 평범한 전붕 기준 오래했지만 졸업 못한 이유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일단 1편에서는 '나'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적어봄. 안물안궁이면 뒤로가기 버튼좀....반응좋으면 언젠간 2편도 올리겠오.

 

나의 문제: 졸업과 큰수익을 원하면서도 리스크는 짊어지지 않으려함. 큰 리스크는 감당자체를 못하는 그릇의 차이가 있다.

 

자기가 스스로 주도해서 결정내리는걸 좋아하는 사업가 기질인 사람(리더라고 보통하지)이 있고, 결정장애가 있어서 누군가가 결정해준것을 따르는걸 좋아하는 팔로워들이 있음. 나는 팔로워타입임. 사교적이고 말도 많이하고 하지만 정작 나서서 리드해야하는 자리에서는 개미처럼 작아짐. 그래도 나는 리더십있는게 무조건 좋다고는 생각안함. 내가 팔로워라서 그런지 리더가 잘 할수있게 팔로워가 옆에서 서포트해주는것도 리더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뛰어난 리더옆에는 항상 뛰어난 팔로워가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스스로 결정해서(그것도 빠르게) 먹고나와야하는 코인투자에서 팔로워들은 투입 시간대비 효율이 좋지 않더라 ㅜㅜ

 

주변에 같이 시작했는데 벌써 코인으로 졸업한 친구들의 특징이 모두 과감하게 투자결정도 잘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이 많지 않음. 대범한 사업가 기질이 있달까? 승부사 같은 면모가 있더라. 

 

예를들어, "1억 으로 100억이 될확률 50%, 0원이 될 확률 50%에 투자하기 VS 그냥 1억이라도 지키기" 라고 하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잃지않는걸 선호하기때문에 리턴이 더 크더라도 리스크가 제로인 후자를 선택함.

 

이러면 어떤 전붕이들은"아닌데? 나는 전자 할건데?"라고 할수 있으니 코인을 예시로 들어보겠음

 

비트코인 3000불대를 코인시작하고 나서 나는 두번을 봤었음. 대부분의 고인물들은 비트코인이 3천불이면 싸다는것을 알면서도 비트코인 3천불에 풀매수 못했음. 왜냐? 3천불에서 1천500불만 떨어져도 시드는 반토막 나버리기 때문에. 그런데 진짜 승부사들은 비트코인 3천불에 풀매수 했다. 300불만 떨어져도 시드가 10프로 깎이는데 말이지

 

리플도 마찬가지. SEC터졌을때 리플 200원할때 대부분 매수 못했음. 근데 그때 풀매수한 사람들은 지금 모히또에서 몰디브 마시고 있는것이 팩트..

 

그런데 몇년 매매해보니 기본적으로 손에 쥔거를 놓지 않으면 더큰걸 쥘수가 없더라. 리스크를 안짊어지려는 후자의 경우는 손에 쥔걸 놓지않고 더 쥐려고하니 많이 못쥐지만, 리스크보다 리턴을 먼저보는 전자는 손에쥔거 일단 놓고 손가락 쫘아아아아악 벌려서 더큰거를 집어들음..

 

이런 안정지향주의가 내가보기엔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 한다고봄. 다들 사1장이 되고싶어하지만 학교에서 팀플할때 리더는 안하려고 하지않음? 사1장은 돈을 더 많이 벌고 갑의 위치니깐 하려는거지만, 사실 댓가도 없는데 자기가 뭔가를 결정해서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끌어야하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은 정작 많지 않다고 봄

 

그러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업가보다는 남밑에서 시키는 일 하는게 적성에 더 맞음.(결정장애있고, 거절도 잘 못하고, 밥 뭐먹을지 고르라하면 멘붕부터 오는 부류)

 

사업가 기질이 있는 사람들은 치킨집을 차려도, 내가 낸대! 하면서 자기만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서 자기가 모든걸 다 세팅하고 결정하고 승부사처럼 bbq,교촌등과 경쟁함. 그러나 대부분의 치킨집 사1장님들은 사1장님이긴 하지만 모든것을 본사에서 결정해주고 그 가이드만 따라가면되는 브랜드 빨 받을수있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개점함.

 

이런 사람들이 매매라고 다를까, 매매는 "안전제일주의" "원금 보전주의" "포지진입전 100번 고민하고 진입" 등이 특징임. 그러다보니 빨리빨리 결정해서 들어가줘야하는 자리에서는 과감하게 결정하고 틀리면 과감하게 인정하고 나와면되는데, 틀리는걸 싫어하는 소심이들은 포지잡기전에 고민을 겁나 많이하고 뒤늦게 한발 늦게 들어감. 그러다보니 잃지는 않는데 많이 벌지도 못함.....남들보다 항상 늦게 들어가면서 적게 배팅하니...

 

그리고 안정적으로 들어가다보니 들어갈수있는 타점이 많이 나오질 않음. 먹을확률이 70퍼센트만 되어도 들어가는게 전체적으론 100번 나은데도 너무 먼 미래(내가 이돈을 잃으면 어떡하지)에 대한 걱정이 이번에 제대로 먹고나와야겠다는 생각보다 앞섬.. 벌어야지 보다 안잃어야지라는 마인드가 더 크달까.

 

처음에는 비슷한 금액으로 같이 시작했는데, 이미 졸업한 친구들 보면서 느꼈음. 아 이런게 그릇의 차이이구나 싶더라. 차트보고 분석하는건 좋아하지만 포지션진입까지는 사실 내겐 스트레스임

 

그래서 매매를 여전히 하고있고 덕분에 또래보다는 여유가 있지만, 이렇게 해서는 나는 졸업을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걸 고쳐내야하는데 사람 성향이 쉽게 바뀌질않는다.

 

나는 원래 스윙위주의 매매를 했었음. 워낙에 신중하게 분석하고 또 분석하고 여러번 확신이 든 다음에야 들어가기때문에 한번 포지션 잡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들고감. 이번 47K까지 하락을 먹기위해서 나는 58K까지 기다리고 55K에서도 기다리고 또 52K에서도 기다려서 47K까지 먹고 나옴. 자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림... (예: 한참 기다렸다가 12K숏드가서  7K까지 들고가고, 또 한참 기다렸다가 11K롱 20K까지 들고감.. 거의 2-3달 걸림)

 

근데 이게 문제가 추세가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장기 방향 명확하게 안나오는 횡보장에서는 죽을 맛임. 그래서 내가 올초에 매매하는 시간은 훨씬 늘었는데 시간투입대비 돈이 안벌려서 고생을 좀했음.

 

하지만 고맙게도, 갤주가 올려준 스켈핑 영상보고 횡보장에서 써먹을수있는 단타기법을 어깨넘어로 배워서 슬럼프 극복함

 

(난 3번이나 돌려봤다 그것도 엄청 꼼꼼하게, 처음볼때는 매매 습관이나 원칙만 보이더니, 두번째 볼때는 진입 근거가 보이더라. 세번째볼때는 내 매매에 어떻게 적용하면 될지 머리속에 그려지더라. 볼때마다 하나씩 배워가고 늘어가는게 있었다)

 

 

코인은 제로썸 게임이고.. 정말 '모 아니면 도'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의 장임. 99번 잃어도 1번으로도 살아남으니깐

근데 도가 무서워서 '개'만 하고있는 나같은 사람들은 그릇을 필수로 키울 필요가 이따 ㅜㅜ

 

 

어떤사람들은 야, 개개개개개가 어때서? 개개개개개 매매법은 적어도 안잃잖아. 할수도있음. 

그런데 그거암? 

 

 

개개개개개만 나와서는 절대 골인지점까지 가기 힘듬.. 개개개개개는 뒷걸음 질은 하지않지만 어느새 고개들어 보면 골인지점엔 '모 아니면 도'들이 벌써 도착해있더라.

 

요즘 졸업에 대해서 생각이 많다. 코인그렇게 오래했는데 난 아직 10억도 없다. 졸업 언제할지 모르겠다 ㅜㅜ 

누군가는 아니 네 그릇이 그정도면 그냥 코인하지말어라라고 하겠지만 나는 코인 계속 할거임ㅋㅋㅋ이건 평생 직장다니면서 부업으로 하는 재.테크같은거니깐.

 

덕분에 나는 엄청나게 큰돈은 없지만 내나이나 연차에 비해서는 또래보다 훨씬 많이 모을수있었고 코인으로만 돈모으고 불리는게 가능해져서 월급은 다 씀. 금전적으로 더 여유로워지는데 코인을 외않함?  

 

그러니깐 결론은 '풀롱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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