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안한지도 근 1년이 되어갑니다.
종종 마진판 들러서 돌아가는 분위기만 보고 있어요. 수익나신분 축하드리구요. 손실이신분은 힘내셔서 화이팅입니다.
간만에 왔는데 오늘은 넋두리나 하다 가려구요~
인생이 참 그렇네요ㅜ 롤러코스트. 없을때는 아주 암것도 없게 되네요~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쓰고.
마진해서 수익나거든 족족 직원들 급여주고 임대료 내고...
어느순간 회사에서는 매출이 없다보니 감당이 안되더군요.
중소기업이라 네이버에서도 기업정보가 노출이 되었고.
애지중지 키워온 회사라 .
어떻게 해서든 살려보려고 하다보니. 여기치이고 저기 치이고..
결국 회사 부도처리하고. 수십억을 손절쳤네요.
손절이라기보다는 잠식된 자금이니 그냥 없어진거지요.
남은 거라곤 국세와 지방세등.
미납관련 서류들만 책상에 수북히 쌓여 있네요~
세무서 담당자와 어떻게 갚아나갈지 상담만 매일 하고 있네요.
워낙이 긍정적인 사람이라 다시 일어나자 했드만.
만만치가 없네요.
집이며. 자동차며 모든걸 잃고나서도 허허 했는데 말입니다.
건강만은 지키려고 하는데 스트레스때문인지 잘 안되네요.
그래도 소중한 와이프가 있고. 어린 아들딸이 있어서
매일매일 힘내고 있습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가 없으면 와이프가 애들 잘 데리고 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요즘은 라이더 없어서 못구한다는데 .
배달을 해볼까 생각중인데.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 겁도 나네요.
저보다도 힘드신분들이 많을텐데. 힘내시구요.
항상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셨음 합니다.
나 잘 되길 빌어주는 분들이 꽤 많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