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사여구, 투자 공식으로 포장한다 해도 시장에서 겜블의 이미지를 지우기는 어렵다. 코인-마진판이 도박장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창문이 있고 시계가 있고 거울이 있다는 것이다. 시장의 룰만 지킨다면 자기가 가져온 전략 써도 제지하지 않으며 내가 하고 싶을 때만 할 수도 있다.
바꾸어 말하면 시간관념이 없고 거울을 안 봐 메타 인식을 못하며 매매 중독이 돼 있다면 강원랜드에 있는 것과 동일하다. 위의 글처럼 돈은 도박자(트레이더)의 마음에만 있다. 본전도 마음이다. '계좌 고점' 같은 관념이 본전 생각을 만들고 마음을 흔들며 레버리지를 키우는 등의 행동을 하게 만든다. '당신의 현재가 본전이다.' 자신이 도박중독자가 아니더라도 항상 새겨야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