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 흐름 속에 3,400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31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3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08%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이날 최저 3,349.24달러, 최고 3,435.2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ATH코인인덱스 기준 이더리움의 사상최고가는 4,878.26달러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72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버이자 애널리스트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이더리움은 2016/2017 불런(강세장) 초기 단계 흐름을 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6년과 2017년 초 이더리움은 7달러에서 14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단, 이더리움과 관련된 리스크가 있으며, 신고가 경신도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월렛·거래 서비스 아브라(Abra)의 빌 바르하이드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스비와 거래 수수료가 떨어지는 등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모든 장애물이 제거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에 대해 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지난해 말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성장 모멘텀은 5,000달러 도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망했었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커뮤니티는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의 월말 가격을 평균 3,612.92달러로 예측했다. 해당 가격대는 현재 시세 대비 약 6.54% 높은 수준이다. 이번 ETH 가격 예측은 약 49,908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