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5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전일대비 +6%인 20,253 달러로 반등했다.
6월 하순부터 2번 바닥을 시험하러 가는 전개에 있는 가운데, 18,000 달러대 후반에서 하락이 주춤하자 반전. 5일에 걸쳐 2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경제의 리세션(경기후퇴) 리스크가 거론되는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75bp의 대폭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수에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예측 불허의 전개가 이어질 것이다.
[시세의 우려 후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일 테라 쇼크로 막대한 손실을 본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고위험 운용에 기울인 결과 파산했다.
거래처의 대출 대기업 등 관련 기업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CoinLoan과 Vauld가 잇따라 출금 제한을 거는 등 임시 대응에 분주했다.
한편 3AC 파산으로 소문 매도가 한풀 꺾이면서 다시 매수세가 관측됐다는 시각도 있다. FTX와 바이낸스 등 업계 최대 거래소들이 관련 기업 구제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자 과도한 경계감이 후퇴한 것이 배경이다.
최근 시세에서는 비트코인이 20,000달러 고비를 크게 밑돌면서 17,600달러까지 급락했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지수의 데이터에 따르면, 공포지수는 코로나 쇼크 때를 뛰어넘는 7(Extrme Fear·극도의 공포)에 이르는 등 비관의 절정을 맞이했었다.
현재(5일)는 ’19’로 상승했다.
문제의 와중에 있는 대형 랜딩기업 셀시우스(CEL)의 우려가 누그러진 점도 일부 호감을 샀다.
DeFi Explorer의 데이터에 따르면 과거 24시간 이내에 MakerDAO에 1억 4200만 달러를 상환하고 담보로 하는 랩트비트코인(wBTC) 강제청산가격(로스컷라인)을 절반 이하인 5,000 달러 미만까지 낮췄다.
비트코인(BTC)이 향후 며칠 안에 1 BTC = 5,000 달러대까지 폭락할 가능성은 현 상태에서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장의 안전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셀시우스는 지난 2일에는 에이브(AAVE)와 컴파운드(COMP)에 6,700만 달러의 추가 채무를 상환했는데, 미국 더블록의 보도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메이커에 8200만 달러, 컴파운드에 1억 7500만 달러, 에이브에 1억 7500만 달러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 보유자의 항복 신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에 게시한 IT Tech는 비트코인의 ‘LTH-SOPR’이 항복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LTH: Longterm holder는 장기 보유자를 나타내는 구분.
※ SOPR란 : BTC 홀더의 이익률을 나타내는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은 블록체인 상 코인의 이력을 평가. 수령 시의 구입 가격과 송금 시의 매각 가격의 차이에서 산출하는 것. SOPR의 하락은 투자가가 손실 확정해 매각(손절매)한 것을 의미한다.
2주 평균선(14D SMA)은 0.62를 나타내 과거 약세장세의 바닥인 0.48에 근접했다. 1 BTC=41,647달러를 추이하고 있던 금년 4월 21일 시점의 SOPR는 「1.31」이었다.
장기보유자의 SOPR 비율이 손익분기점 한계치 1.0을 명확히 밑돈 것은 2015년과 2018년 12월, 2020년 3월 세 차례밖에 없다.
가장 최근 가격대의 실현 가격대에서는 장기 보유자를 의미하는 ‘6개월~12개월’ 혹은 ’12개월~18개월’ 홀더의 손절매를 시사하는 데이터가 제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