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긴장 고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강보합 흐름 속에 23,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시간 3일 오전 7시 4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21% 상승한 23,122달러에 거래되며 23,000달러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2,710.08달러, 최고 23,415.0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4,41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2% 수준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분석, 옵션 트레이더들은 25,000달러를 비트코인(BTC) 천장(ceiling, 저항)가로, 20,000달러를 바닥(floor, 지지)가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해당 가격에서 콜옵션 및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쏠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팔로워 약 38만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크데브(TechDev)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1년 이상 호들(장기 보유) BTC 변화율(200일 기준)이 0.1을 돌파했다. 2010년 이후 11년 간 해당 수치가 0.1를 돌파한 건 4차례 뿐이었다"며 바닥론에 힘을 실었다.

 

▲ 출처: 테크데브 트위터  © 코인리더스

그가 공유한 이미지를 보면, 1년 이상 호들 BTC 변화율이 0.1을 기록했던 지난 3차례 비트코인 가격은 대체로 바닥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