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펀드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NYDIG)’이 새로운 비트코인(BTC)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1.9억 달러(약 2284억원)를 조달한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로 밝혀졌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대상 펀드 「NYDIG Institutional Bitcoin Fund LP」는, 2018년에 SEC에 등록한 후, 서서히 투자자와 조달액을 늘려, 현시점에서 출자한 투자자의 수는 24에 이른다. 현시점에서 운용 방법이나 전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에서 암호화폐 관련 라이선스도 취득 완료]

NYDIG는 뉴욕주 금융 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2018년에 비트 라이선스(BitLicense)를, 2019년에 신탁기업의 인가를 취득했다.

 

비트 라이선스(BitLicense)란, 미국 뉴욕주내에서 암호화폐 거래 교환업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 라이선스다. 2015년부터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이 발행하고 있다.

 

[총 3개의 비트코인 펀드를 운용]

 

그 밖에도 「NYDIG Bitcoin Strategy Fund」와「NYDIG Bitcoin Yield Enhancement Fund」와 합계 3개의 BTC 펀드가 있다.

「NYDIG Bitcoin Strategy Fund」는 미 CME(시카고상품거래소)가 제공하는 현금 결제의 비트코인 선물로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작년 12월에 SEC로부터 인가를 받은 시점에서는 25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또한, 금년 5월에는 1.4억 달러(약 1682억원)의 운용액을 바탕으로, 「NYDIG Bitcoin Yield Enhancement Fund」의 판매를 개시했다.

 

NYDIG 펀드의 인기는 기관투자가들의 암호화폐 수요 증가를 시사해. 지난 달, 미국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기업 피델리티(Fidelity)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과 유럽계 774의 기관투자가의 80%가 BTC등의 암호화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 포트폴리오 헤지 등에서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기관투자가도 확실히 늘고 있으며 20%가 BTC 선물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 작년의 9%보다 배 이상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