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혈장치료제 승인 소식에 급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코로나 피해가 큰 종목이 몰려 있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델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주가 9% 이상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액면분할을 앞둔 애플은 1.2% 상승해 신고가를 재차 기록했다. 유가는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미국 허리케인 발생으로 멕시코만 원유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시추시설이 멈추면서 공급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 금 가격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져 하락했다. 

 

미국 일 확진자 수가 두 달만에 3만명대로 하락했다. 주말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FAD가 혈장치료제를 긴급 승인하면서 중증 환자의 사망 가능성이 감소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 중이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완치자의 재감염이 확인되면서 백신 및 치료제 필요성이 두각되고 있다. 미 환경보호국(EPA)은 연방 살충제법(FIFRA) 긴급 면제 요청을 승인하며 코로나 방역을 가속화하고 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 제기했으며 WSJ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기술기업 관련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0.26%)이 박스권에 안착한 가운데 이더리움(2.46%) 가스 가격이 재차 최고가를 기록했다. 8월 중 이더리움 평균 거래비용은 6.68달러에 이른다. 이더리움 가스 가격 상승의 원인인 디파이 시장이 과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조차 디파이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학계에선 디파이 열풍이 과거 암호화폐공개(ICO)를 연상시킨다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FTX는 유니스왑 인덱스 선물을 출시하며 디파이 투기 수요에 맞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