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3만 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이더리움(Ethereim, ETH), 리플(Ripple, 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im, ETH)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9.52% 급등한 약 1,22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블록비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및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은 이메일을 통해 오는 2월 중순에 갤럭시 ETH 펀드(Galaxy Ethereum Fun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또, 글로벌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 라울 팔(Raoul Pal)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에 있어 지금은 그야말로 최적의 매수 시기"라며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을 계속 매입하고 있다. 투기성 자산을 더 많이 사들일 때"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5위 리플(Ripple, XRP)도 2.89% 반등하며, 현재 0.2773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소재 부티크로펌 BSV로(Belcher, Smolen & Van Loo) 파트너 가브리엘 샤피로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의무 회사(reporting company)로 등록될 경우 리플(XRP) 토큰의 증권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이 (소송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고 평했다. 앞서 SEC는 13억 달러 규모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리플사,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밖에 폴카닷(DOT, 시총 4위)는 6.89%,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6위)는 10.61%,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4.08%, 체인링크(LINK, 시총 8위)는 18.42%,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9위)는 4.52%,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10위)는 4.77%, 스텔라루멘(XLM, 시총 11위)는 10.14% 반등 중이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9.99% 급증한 9,40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4.5%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조쉬 레이저(Josh Rager)는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알트코인의 경우 눈여겨 보는 블루칩이 10종 정도 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LINK, YFI, SUSHI, UNI, Aave, SNX, COMP, CRV, ALPHA, RUNE다"고 말했다.

 

또, 미국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Weiss Rating)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일간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추세로 볼 때 다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적으로 도래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강세장이 끝나기 전 대대적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