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집중 해결사 역할 자처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사진)가 15일(현지시간) “도지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보유물량 대부분을 판다면 직접 매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도지코인의 지나친 소유 집중이 문제”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도지코인(Dogecoin)은 지난 2013년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의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을 테마로 ‘장난 삼아’ 만들어진 가상자산이다. 현재 시가총액 약 72억 달러로 가상자산 시장 13위권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1센트에 불과하던 도지코인은 지난 주 사상 최고치인 8.4센트까지 폭등했다. 비크코인 보다 훨씬 더 빠른 상승 기울기다.
머스크는 최근 도지코인에 대한 반복적인 트윗을 올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아들이 ‘아기 호들러(걸음마 하는 아기 장기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도지코인을 사줬다”고 밝렸고, 이후 가격이 0.069달러에서 0.08달러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