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그래드웰은 어제 주간 시장 정보 보고서에서 “지난 3개월 동안 1,000명 이상의 부유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축적했다”고 밝혔다. 이를 디크립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래드웰은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사고 보유한 가격을 분석했다. 그의 분석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얼마나 오랫동안 보유했는지를 고려했다.

그래드웰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54,500 달러 정도였을 때 1200명의 투자자가 45만 비트코인을 총 245억 달러(약 27.4조원)에 사들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래 차트는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서로 다른 가격 수준에서 얼마나 많이 구매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래드웰은 이 부유한 투자자들은 각각 100~1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코인을 1~3개월 동안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차트는 또한 고래에 의한 다른 중요한 구매도 기록했다. 55,800 달러에 투자자들은 13억 달러(약 1.45조원)에 229,000 BTC를 매수했다. 그래드웰은 이 비트코인 구매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래드웰은 “가격이 그들의 평균 구입비까지 떨어짐에 따라 나는 그들이 더 많이 구입해서 그 가격에 평단가를 낮출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지금까지는 다시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드웰의 말은 현재까지는 실현되지 못했다. 그들도 물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