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비트코인(BTC·시총 1위)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할 예정이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이 해당 소문을 언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메사리 선임 분석가 미라 크리스탄토는 "페이스북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비트코인이 5만3000달러에서 반등한건 페이스북 매입 덕분 아니냐는 내용의 차트를 공유했다. 

 

중국 블록체인 미디어 우블록 트위터 계정 역시 "페이스북의 비트코인 보유 루머로 인해 테슬라의 매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소문이 처음 확산된 곳은 영국 기업가 겸 비트코인 투자자 알리스테어 밀네의 트위터로 추정되며, 그는 "페이스북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일(28일) 분기 실적발표에서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jin10에 따르면 테슬라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회사는 앞으로도 계속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를 믿는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비트코인에 낙관적일 수 있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전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2억7200만달러 규모 BTC를 매도해 1억100만달러 이익을 실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1분기 보유량의 약 10%를 처분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