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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CBDC 뜨고 비트코인 진다?

금 수요 급등... 비트코인 입지는 좁아져

 

장기전에서 살아남을 자산은 무엇일까? 출처=셔터스톡

장기전에서 살아남을 자산은 무엇일까? 출처=셔터스톡

코로나19 사태는 비트코인에 도움이 되기보다 전통적인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주요 국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규제 당국이 정한 범위를 넘어서기 어려운 금융 기관의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의 장점은 그리 크지 않다.

 

이토로(eToro)의 CEO 요니 아시아는 최근 대규모 투자자들이 원유나 금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사우디, 러시아, 미국 간의 유가 경쟁이 불을 더 키웠다. 원유가 이토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될 때도 있다. 달러 구매력은 상당히 많이 줄었다. 유동성 문제가 있지만, 아직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달 이토로에서 이뤄진 거래량은 암호화폐를 포함해 대체로 증가했다. 특히 금 구매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3월 첫째주에 74억달러 어치 금을 구매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점점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운용하는 물량은 다른 실물 자산과 관련한 활동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금 가격 추이는 실제 이율이 결정한다. 러시아 금 시장은 달러에 많이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받는 영향이 다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곧바로 돈이 금에 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로이 시백, 골드머니 창립자

 

기관에 금 같은 실물 자산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시백은 코로나19바이러스 위기가 귀금속 제련소나 광산 등의 폐쇄로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작은 물량에 웃돈이 붙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금을 소량으로 구매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점점 금이 희소해진다”고 짚었다.

 

팩소스(Paxos) 등이 발행하는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 간 비트코인 거래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비트코인 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블루월릿(BlueWallet)의 공동 창립자 누노 코엘료의 말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는 지난 1년간 점점 줄어들었다. 채널 사용량은 2019년 5월에 정점을 찍었다.

다른 상업용 자산의 강세와 대규모 사용자의 부족은 비트코인의 인기가 계속 사그라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라이트닝이 게임체인저가 될 거라는 기대는 이제 거의 자취를 감췄다. 이제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라이트닝으로 실제로 비트코인을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때다.” – 누노 코엘료, 블루월릿 공동창립자

 

몇몇 비판론자들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과연 결제와 청산 수단으로 인정해줄지에 의문을 표한다. 특히 CBDC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의구심은 더해가고 있다.

 

앞날 밝은 CBDC?

 

미국 의회는 디지털 달러에 관한 논의를 이미 시작했다. 논의가 잘 되면 중국의 CBDC 계획에 필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탄생할 수도 있다.

상하이 푸단대학교의 마이클 성 교수는 코로나19 위기가 중국의 디지털위안 계획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BDC를 부양책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국에서 CBDC를 배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디지털 화폐가 대규모 결제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 마이클 성, 푸단대학교 교수

 

대부분 비트코인 채굴 시설과 채굴기 제조사들이 중국에 몰려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의 접근 방식이 더 적절해 보인다. 중국과는 격차가 크지만,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CBDC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비트코인과는 선을 긋고 있다.

 

정부는 물리적인 배송이나 보유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 모두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금 생산자이자 소비자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CBDC가 실물 자산 보유고를 실질적으로 늘리는 효과를 내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핀테크로의 대규모 전환이다. 이것이 대규모 디지털화로 이어질 것이다.” – 마이클 성

 

지난 화요일 중국 환구시보는 인민은행이 CBDC를 유통하는 데 필요한 법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블록체인 연합(Hong Kong Blockchain Association)의 공동 회장 토니 통은 현재의 위기가 CBDC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정부의 물리적인 현금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푸단대학교의 마이클 성 교수는 2021년 이전에 CBDC가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황금이라고들 했다. 그러나 여러 요소가 뒤섞인 지금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 마이클 성


출처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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