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금융플랫폼 씨들리(Seedly), 정보제공업체 코인마켓캡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의 거의 5분의 4인 78%가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69%이다. 카르다노(ADA)는 40%로 3위를 차지했다.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4,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개인 투자를 하는 응답자의 67%가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보유자의 3분의 2가 대유행 기간 동안 디지털 자산 보유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에 투자하지 않은 사람 중 3분의 2 이상이 지식 부족을 꼽았다. 시장 변동성 문제도 투자하지 않은 결정에 한몫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의 34%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모든 응답자에게 암호화폐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탈중앙화금융(DeFi)이었고, 인플레이션 헤지로서의 암호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이 그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보유자의 약 80%가 남성이고 34세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를 소유한 여성은 남성보다 중위소득이 높다.
전체 암호화폐 보유자의 64%가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의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18~24세의 전체 5분의 1은 투자액의 절반 이상이 암호 화폐에 있다고 답했다.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암호화폐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부분적으로 유리한 규제가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