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자산의 가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후, 기관 투자자들과 자산 관리자들은 이제 알트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핀볼드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켈 디지털 자산운용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할당한 기관 투자자의 32%가 향후 12개월 내에 알트코인에 첫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투자자의 약 33%는 투자에 상당한 액수가 수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29%는 그들의 알트코인 투자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알트코인 투자 계획에 대한 동기에 대해서는 기관 중 54%가 이같은 움직임이 현재 진행 중인 암호화폐 부문 성장과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45%는 이것이 그들의 투자 다변화의 일부라고 지적한다. 이에 비해 44%는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잠재력이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할당을 보장한다는 믿음에 동기가 부여된다.

니켈 디지털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아나톨리 크라칠로프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일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등 디파이 부문의 성장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크라칠로프에 따르면:

“많은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그들의 시가총액이 극적으로 증가했고, 그 가치는 비트코인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다. 이러한 자산은 실제 사용 사례를 다루며, 비트코인보다 더 큰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미래지향적인 기관 투자자와 자산 관리자들이 이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 연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UAE의 기관 투자자와 자산 관리자들을 조사했다. 그들은 관리 중인 자산은 총 2755억 달러(약 322.5조원)에 달한다.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65,000 달러의 기록적인 가격을 달성하면서 절정에 달한 기관 진입의 증가로 인한 강세장에 돌입했다. 만약 같은 일이 알트코인에서도 벌어진다면, 영향을 받은 코인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비슷한 급등을 기록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알트코인 시즌이 아직 멀었다는 일부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자비스 랩스의 암호화폐 이코노미스트 벤 릴리는 “알트코인에 초점을 맞추려는 징후는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