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킬러(Dogecoin Killer)'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지난 24시간 동안 10% 넘게 오르며 주요 메이저 코인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탈중앙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코인 SHIB 가격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0000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약 12% 오른 수치다. SHIB 토큰은 장중 0.00005792달러까지 올랐다. 시바이누의 사상최고가는 0.000086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이다. 

 

현재 SHIB의 시가총액은 약 301억 달러로, 시총 9위 도지코인(시총 약 351억 달러)를 다시 추격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밈 코인 시바이누가 암호화폐 시장 조정 속에 강세를 유지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며 "SHIB는 10월 말 도달한 사상 최고치인 0.00008616달러에서 여전히 36% 하락했지만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토큰이 다시 랠리 모드로 돌아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애덤 아론(Adam Aron)은 어닝콜에서 시바이누를 결제 옵션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가 인도 최초의 '크립토 유니콘(Crypto Unicorn)' 앱에 상장됐다.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CoinDCX)는 트위터를 통해 전문 투자자 대상 플랫폼 코인DCX 프로에 이어 개인 투자자용 코인DCX 고(CoinDCX Go) 앱에서 시바이누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https://twitter.com/CoinDCX/status/1458699983939457025?s=20

 

코인DCX는 지난 8월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세버린(Eduardo Saverin)의 벤처 캐피탈 펀드(B Capital)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9,000만달러를 모금해, 인도 암호화폐 기업 중 처음으로 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 젭페이(ZebPay)는 약 한 달 전 시바이누를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