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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20042116264147239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예전 같지 않다”…빗썸·업비트 ‘시름’

투자심리 위축으로 가상자산 관심 줄어…“과거에도 상승폭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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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코인 수량을 조절하려고 채굴 난이도를 대폭 상승시키는 ‘반감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빗썸, 업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지난 반감기 때와는 달리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상승폭 변동이 과거보다 작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멀어지면서 예상보다 ‘반감기 효과’가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량 축소…“수요 하락으로 반감기 효과 낮아”

 

최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유통량을 줄이려고 일정 기간마다 채굴 보상을 반으로 줄이는 ‘반감기’가 5월20일로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은 해시함수 암호를 풀어낸 채굴자에게 코인을 지급하는데, 공급량이 많아지면 코인 가치가 폭락하게 된다. 이에 비트코인은 설계부터 총 공급량을 2100만 개로 한정해 놓고, 4년 마다 채굴 속도를 어렵게 만들었다. 채굴할수록 희소성이 증가하는 금(金) 채굴의 특성을 모방한 것이다.

 

지금까지 두 번의 반감기를 통해 1블록당 보상이 50비트코인(BTC)에서 12.5개로 감소했다. 세 번째 반감기에는 6.25개로 보상이 줄어든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공급이 반으로 줄어들면 수요가 상승하기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 첫 번째 반감기 때는 가격이 12달러(약 1만4000원)에서 5개월 뒤 127달러(15만6000원) 올랐으며 두 번째는 650달러(약 80만원)에서 759달러(약 93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 상승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단순히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가격 변동이 쉽사리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폭등하던 시절과 달리, 최근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거래량은 평균 44억달러(5조4100억원)에서 17억달러(2조904억원)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아울러, 연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전문투자자들은 미리 대비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연초 비트코인 가격이 쌀 때 매입을 먼저 할 수 있다”면서 “반감기에 대한 가격 변동 이미 선반영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반사이익 없어…새로운 활로 모색

 

거래 수수료 수입이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차지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경우 반감기에 대한 반사이익이 하나도 없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거래소 관계자는 “반감기에 대한 이슈가 나온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특별히 늘어난다거나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지는 않는 상태”라며 “현재는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반감기로 인해)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거나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제공과 같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단순 매출을 떠나 생존을 위해서라도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기존 있는 금융 서비스들을 모두 진행하려 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도 가상자산은 기존 금융산업에서 이뤄지는 대출 투자 보험 등의 디지털거래를 3자 개입 없이 신속하고 저렴하게 자동으로 처리하기에 핀테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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