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인플레이션이 3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암호화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현지시간) 덴마크 최대 은행 단스케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덴마크가 1980년대 중반 이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 식품 및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러시아 원유 및 가스에 대한 접근 제한으로 가까운 미래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젊고 덜 부유한 사람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더 나쁜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더 적은 지출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경제 흐름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시총이 증가하며,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상승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반에크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인 가버 거백스(Gabor Gurbacs)도 트위터를 통해 "중앙은행들은 실패했다. 플랜 ₿(비트코인)의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두자릿수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년 전만해도 이런 숫자는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짐바브웨 등에서만 나오는 신화적인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체인링크(LINK) 오라클 데이터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트루플레이션(Truflation) 창업자인 스테판 러스트(Stefan Rust)는 "실질적인 3월 미국 인플레이션율은 13.3%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가 사용하고 있는 CPI 계산 프레임워크는 100년이 넘었다. 모든 것이 전산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CPI와 트루플레이션 지수의 주요한 차이점은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CPI 수치를 도출하지만 우리는 실제 물품의 가격 데이터를 통해 수치를 계산한다. 우리는 그들의 설문조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설문조사 기반의 데이터는 모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