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의 L2 스케일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오프체인 랩스(Offchain Labs)는 새로운 블록체인 아비트럼 노바(Arbitrum Nova)를 개발자용으로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Offchain Labs는 이더리움의 L2 기술 「Arbitrum(어비트럼)」을 개발하는 기업. 이미 론칭된 「Arbitrum One」은 DeFi나 NFT 전용인데 반해, Arbitrum Nova는 게임이나 소셜 앱 전용으로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동사는 발표에서 이번 론칭은 이더리움이나 Arbitrum의 커뮤니티 모두에게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 L2란, 레이어 2의 의미로 ‘2층’ 블록체인을 가리킨다. 메인넷만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면 부하가 커져 처리 속도 저하와 네트워크 수수료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Arbitrum과 같은 L2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Arbitrum One은 롤업을 활용하고 있는 반면 Arbitrum Nova는 ‘Arbitrum Any Trust’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Arbitrum Any Trust는 높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트랜잭션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데 최적화된 Offchain Labs의 새로운 기술이라고 한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에서의 많은 트랜잭션 종류에서 Arbitrum One은 수수료를 최대 97% 낮출 수 있는 반면 Arbitrum Nova는 그보다 더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 Arbitrum Nova는 게임이나 소셜 앱처럼 잦은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프로젝트에 최적이라고 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앞으로 몇 주 사이에 추가 해설서 및 자원 제공. 그리고 조만간 사용자들도 Arbitrum Nova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개발자가 먼저 접속해 앱을 배포할 수 있도록 최소 2주는 기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