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다음 주 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대비 +0.99% 오른 19,385 달러를 기록했다. BTC에 이은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전일대비 +2.75%인 1,348달러에 머물렀다.
과거 10일간은 최대의 숏포지션의 로스컷(강제 청산)이 발생. 시세 하락을 예상하고 쌓여 있던 숏스퀴즈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다. ※ 숏스퀴즈 : 가격 상승할 때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혹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하는 것을 의미.
https://twitter.com/OnChainCollege/status/1584243640695541760?s=20&t=vj9NAyNNsiKXw-lCUjyhJA
전날까지 약세 시나리오를 보였던 애널리스트 KALEO(@Crypto Kaleo)는 ‘Uptober’를 언급했다.
Uptober란, 「Up+October (10월 상승)」의 뜻.
https://twitter.com/CryptoKaleo/status/1584246849833037825?s=20&t=xduV3I0hbYsJj1vo4JpgqA
월별 등락률로는 10월(미국 4분기)과 2월은 역사적으로 상승이 많은 달이다. 하지만, 과신은 금물일 것이다.
덧붙여 BTC의 주봉은 음선에서 양선으로 돌아섰다. 캔들의 팽이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팽팽한 것이 있으며, 천장권이나 바닥권에서는 시세의 반전을 시사할 수 있다.
BTC의 가격 추이는 지난주 시가 19,261달러에서 저가 18,659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종가로는 다우존스의 반전에 따라 19,572달러까지 반등하며 마감했다.
[반발의 배경]
시세 반전의 배경에는 선행지표인 달러지수(DXY)의 상승세와 주말에 걸친 미국 뉴욕증시의 대폭 반등이 자리 잡고 있다.
12월 이후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 축소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에 대해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것 등이 환매 기운으로 이어졌다.
11월 3일의 FOMC에서는 0.75%의 대폭 금리 인상을 이미 포함시켰으며, 시장 관계자의 초점은 12월 이후의 FOMC로 옮겨가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 시세 바닥의 근거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은 올해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전례 없는 속도로 금리 인상을 거듭해 왔다. 한편, 과도한 긴축은 경기를 식히는 부작용이 있다.
최근에는 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국의 법정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강세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의 급등도 두드러지고 있어, 24년 만의 환율 개입을 단행한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도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있다.
그 때문에 급속한 금리 인상에 의한 악영향으로서 리세션(경기후퇴) 리스크뿐만 아니라, 달러 의존 신흥국 등으로부터 자금 유출이 가속되어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외환위기에 빠지는 리스크에 경종을 울리는 논조도 증가 경향에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신흥국의 외환보유액은 2022년 이후 크게 감소했다.
또 11월 8일 차기 대선의 전초전인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가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 및 발언에 신중하는 시장 관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2년 이후에는 지정학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시장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 정세 긴박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긴축 국면은 다음해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일시적인 시세 반등으로 안이하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도 확실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