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증권거래위원회(CVM)가 바이낸스 거래소가 제공하는 파생상품 거래를 인정하지 않고, 자국 거주자에게의 제공을 중지시키는 명령을 내린 것이 알려졌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CVM은 발표에서 파생상품 계약은 기초 자산(비트코인 등 종목)의 법적 상태를 불문하고 모두 증권에 해당되기 때문에, 증권을 취급하는 허가를 받지 않는한 이들의 영업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Binance Futures(선물 플랫폼)는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한 라이선스를 가지지 않고, binance.com의 웹 페이지에서 브라질 거주의 고객에 대해서 파생상품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즉각 브라질 주민에 대한 서비스의 광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주문 1개에 해당 약 188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설명한다.
[파생상품만을 대상]
이번에는 CVM이 국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첫 통보 사례로, 앞으로도 다른 국외 거래소에 대한 경고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에서의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에 명확한 라이선스 규정은 없지만, 증권거래법의 대상이 되는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규제를 암호화폐의 범위로도 확대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 같다. (경고는 파생상품 거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바이낸스의 현물거래나 기타 관련 서비스는 경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