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Gecko의 2020년 2분기 보고서를 보면, 암호화폐 거래소와 트래픽(웹사이트의 데이터양, 여기서 방문자 수를 나타냄)이 불균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AMB크립토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균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웹 트래픽이 11.4% 증가했지만, 이는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OKEx)라는 시장 내 양대 현물 거래소의 활약 덕분이다. 이 두 개 이하의 거래소 대부분은 1분기부터 2분기 사이에 평균 웹 트래픽이 감소한다.

 

바이낸스는 9%가 증가했는데 이는 OKEx가 웹 트래픽에서 무려 239.3%가 증가한 것에 비하면 보잘것없어 보인다. 엄청난 차이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OKEx의 2000만 방문에 비해 여전히 7000만 명이 넘는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1,000만 명이 조금 넘는 방문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빗썸, 크라켄, 업비트가 그 뒤를 이었다. 20위권 내 가장 큰 패자는 웹 트래픽에서 분기별 31.7%의 하락을 기록한 후오비(Huobi)였다.

한편, CoinGecko는 OKEx의 3자릿수 증가를 언급하며 추천 사이트 ‘adbtc.top, cointiply.com과’ 같은 크립토 광고 사이트의 유입 때문에 거래소의 성장세가 “비약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