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은 8월 4일, 2020년 2분기의 XRP 마켓 보고서를 공개했다.

2분기(Q2)의 XRP 프로그램 세일(거래소 등에 판매)이나 직거래(기관투자가 등에 대한 직접 판매) 등 암호화폐 XRP 관련 정보를 개시하였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XRP 판매에 대해서]

 

먼저 Q2의 XRP 프로그램 판매 수는 Q1에 이어 다시 ‘0’을 표시했다. 리플사는 19년도 Q3부터 약 1년에 걸쳐 프로그램 판매를 정지하고 있다.

 

Q2의 XRP 판매액은 기관투자가 등에 대한 직거래(OTC)만으로 합계 3255만 달러(약 388.3억원). Q2의 XRP 총 판매금액은 전 분기에 비해 1,760% 늘었다. 2019년 Q4의 OTC 판매에서는 1308만 달러(약 156억원), 2020년 Q1은 175만 달러(약 20.8억원)에 그쳤던 것에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Q2에도 OTC에서의 XRP 판매에만 초점을 맞췄다. 일부 판매는 리플넷 ODL 고객에게 높아지는 XRP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 Q2 리포트

 

아래 그림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집계한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XRP 판매액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올해 Q1의 판매액은 지금까지 최소였다.

[리플이 XRP를 구매]

 

한편, 이번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XRP 판매 외 세컨더리 시장(투자가 사이에 매매되는 시장)으로부터 XRP를 되사는 방침을 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구입액 등의 자세한 것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고객의 비용과 리스크를 억제해 건전한 XRP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리플사는 유동성 프로세스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코멘트, ODL에 의한 유동성 향상 외에 리플로서의 시장가격으로의 구입을 향후도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다(4분기 리포트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주석에 따르면 XRP II, LLC라는 리플사의 자회사가 XRP의 판매 및 구입을 하고 있다. XRP II, LLC는 NY의 비트라이선스 기업으로 FinCEN 등록 기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