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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1404

연달아 두번 공격받았으나 막지 못해
"ETC 보안은 무너졌다" Pow의 한계 보여줘

 

 

출처=이더리움클래식(ETC) 웹사이트 캡처

출처=이더리움클래식(ETC) 웹사이트 캡처

이더리움클래식(ETC) 개발자들은 5일 간격으로 두번의 51% 공격을 받으면서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공격자의 이중지불이 성공하면서 작업증명(PoW) 블록체인의 미래에는 여러 물음표가 뒤따르게 됐다.

 

이더리움클래식에 대한 올해 첫번째 51% 공격은 8월1일 일어났다. 이는 ETC가 2016년 이더리움에서 갈라져(하드포크) 나온 이래 두번째 공격이었다. 올해 첫번째(8월1일) 공격으로 560만달러(66억원) 상당의 ETC가 이중지불됐다는 소식이 나오고, 6일 두번째 51%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 두번째 공격은 피해 규모가 168만달러(20억원)로 줄었지만 더 중요하다. 공격자는 두번 공격을 성공함으로써 이더리움클래식 블록체인이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51% 공격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해시파워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채굴자가 이미 발생한 거래를 삭제하고, 새로운 거래로 대체하는 것으로 이중 지불(Double-spend)이 발생한다.

 

거래소와 그레이스케일의 대응

 

이더리움클래식 네트워크가 언제 안전해질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이더리움클래식 개발자들은 거래소들에게 거래 확인 시간을 늘릴 것을 권유했다. 이렇게 하면 ETC 이중지불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바이낸스 보안팀은 홍보담당인 제시카 정을 통해 "우리는 공격 이후 ETC 입출금을 중단시켰고, 네트워크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다시 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트위터를 통해 ETC 입금 확인 시간을 2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메사리에 따르면 신기하게도 ETC 가격은 지난 금요일(미국시간)까지 5%만 하락했다. 아마 암호화폐 업계의 큰 기업인 그레이스케일의 입장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신탁상품을 통해 ETC 공급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코인데스크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최근 사건과 이더리움클래식 네트워크의 대응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건이 우리 상품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참고로 그레이스케일과 코인데스크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다.)

 

반면, 메사리의 애널리스트 윌슨 위디엄(Wilson Withiam)은 많은 암호자산과 마찬가지로 ETC 가격의 펀더멘털이 깨졌다고 말했다. 위디엄은 "ETC는 시세를 따르는 경향이 있다. 지금 암호화폐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상황에서, ETC의 가격 방어는 시장 심리와 더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클래식 서밋(ETC Summit 2018)이 2018년 9월12부터 이틀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출처=김병철 코인데스크코리아

 

이더리움 클래식 서밋(ETC Summit 2018)이 2018년 9월12부터 이틀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출처=김병철 코인데스크코리아

 

이더리움클래식 하드포크?

 

밥 서머윌 'ETC 협동조합' 디렉터는 지난 3일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51% 공격은 시총이 작은 암호화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긴급, 중기, 단기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가지 옵션으로 다른 해싱 알고리듬으로 전환하는 하드포크가 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현재 이더리움에서도 사용하는 이더해시(ethash) 알고리듬을 사용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이런 기술적 변동이 미래의 공격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추가 공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이더해시 SHA-3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있기 전까지 이더리움클래식의 위험은 유지될 것이다" - 메사리의 애널리스트 윌슨 위디엄

 

게스 팀의 리더인 피터 실라지(Peter Szilagyi)는 지난 금요일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의 통화에서 "본질적으로 ETC의 보안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더리움클래식 개발자들은 여전히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TC 랩스의 테리 컬버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ETC 네트워크와 커뮤니티가 가능한 한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한편, ETC 랩스는 51% 공격자에 대한 형사 고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ETC 랩스는 블록체인 로펌 코브레앤킴과 암호화폐 분석기업인 사이퍼트레이스와 계약했다. 

 

ETC 랩스의 테리 컬버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퍼블릭 블록체인을 조작해 암호화폐를 훔쳐가는 행위가 엄청난 결과가 초래한다는 걸 깨우치게 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생태계의 무결성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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