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5% 넘는  강세를 보이며 400달러를 넘어 장중 430달러까지 일시 회복했다.  

 

8월 3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이더리움(ETH)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63% 상승한 약 4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480억 달러선까지 증가했다. 

 

이날 FX엠파이어는 "이더리움이 첫 번째 주요 저항 수준인 449달러선까지 상승하려면 409달러 피봇(pivot, 전일 가격변동범위를 평균한 수치) 수준까지 하락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만약 이더리움이 45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다음 주요 저항 수준은 470달러이다. 하지만 409달러 피봇 수준 아래로 가격이 떨어지면 389달러, 349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풋-콜(매도-매수) 비율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실제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스큐(Skew)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콜(매수) 옵션에 비해 풋(매도) 옵션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선물·옵션 계약을 사거나 판 뒤 이를 반대매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선물·옵션계약)이 21% 가량 적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라스노드에 따르면, 30일 기준 0.01 ETH 이상 보유한 주소 수가 9,335,680 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