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DEX) 프로토콜인 스시스왑(SushiSwap)의 설립자 쉐프 노미(Chef Nomi, 가명)는 11일 당시 약 1400만 달러 상당(약 167억원)의 38,000 ETH를 스시스왑 프로젝트에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이를 더블록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노미 셰프가 사적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다량의 개발자 자금을 현금화한 논란이 퍼져 스시토큰 가치가 88% 폭락한 바 있다.)

 

이는 쉐프 노미가 프로젝트 개발팀에 배당된 SUSHI 토큰 일부를 ETH로 전환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이 과정에서 분노를 촉발하고 시장 하락을 촉발한 것은 물론 먹튀사기(exit scam)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스시스왑의 통제가 FTX의 CEO에게로 옮겨가는 과정을 촉발시켰다. 이번 주 초, 이주 과정의 일환으로 8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니스왑(Uniswap) 유동성 풀에서 스시스왑으로 옮겨졌다.

 

 

“내가 문제를 일으킨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나는 감정적이었고, 탐욕스러웠고, 두려웠다. 나는 압박감 속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나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에게 상처를 줬다. 사람들의 기대를 져버렸다. 죄송하다.”

 

이에 노미는 반환된 ETH에 대한 거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는 14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모두 프로젝트에 반환했다. 그리고 나는 스시스왑의 원 제작자로서 내가 얼마만큼의 자격이 있는지를 커뮤니티가 결정하도록 할 것이다. 어떤 통화로든(ETH/SUSHI/etc). 당신이 원하는 어떤 락업 일정으로든.”

이어 “앞으로도 스시스왑의 논의와 기술적 구현에 참여하겠다. 하지만, 어떠한 통제권도 주목도 받지 않을 것이다.

 

거버넌스의 참가도 하지 않을 것이다”며, 그는 “스시스왑이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 내 실수로 인해 100% 커뮤니티에 의한 운영 AMM(Automated Market Making, 자동화 마켓메이킹)이 되는 것을 막지 마라. 스시스왑의 성공은 더 많은 커뮤니티 운영 프로젝트에 선례가 될 것이다”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