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기업 및 제약기업의 M&A 소식이 호재성 재료로 작용했다. 엔비디아가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뉴스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이뮤노메딕스를 시장가 2배로 매수한다는 소식에 급상승했다. 오라클의 틱톡 인수 가능성도 대두되며 시장 훈풍을 이끌어냈다. 투자심리 회복에 급락한 테슬라 역시 12% 상승했다. 경기민감주 및 리츠 금융사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유가는 OPEC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예측치를 조정했다. 장은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금 가격은 시장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15~16일 FOMC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0.8% 상승했다.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지금은 재정적자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하며 재정부양책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미 증시는 9월초 발생한 조정에 대한 공포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흐름이다.

 

코로나19 추이는 이번 주 내로 전세계 확진자 누적 30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 확산이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남미 지역의 확산세도 증폭되고 있다. 미국인의 30%가 은퇴자금을 끌어다 생활비로 쓸 정도로 현재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는 큰 상황이다. 한국은 집단면역 생성 여부 조사 위해 1400명 이상의 항체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0.7% 비율로 항체 생성이 나타나 집단면역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은 금과 주식 시장이 덩달아 오르며 비트코인 상승 기대가 커지는 중이다. 전일대비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매도세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재 가격은 1만 1000달러 저항선 이전인 1만 600달러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BTC 도미넌스도 증가하고 있다. 스캠으로 의심되는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늘어나면서 알트코인 센티먼트는 비교적 약화됐다. 한편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인 폴카닷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폴카닷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에 등극했다. 가스비 증가 국면에서 관련 프로토콜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