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과 의회의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로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28,308.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오른 3,443.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 상승한 11,516.49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0.72%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전날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 오른 1,91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12,000달러를 돌파했다. 

 

10월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4% 상승한 약 11,93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0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210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45달러 상승한 12,000달러, 11월물은 235달러 오른 12,070달러, 12월물은 285달러 상승해 12,1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며, 비트코인이 일단 12,000달러에 도달하면 급등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 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deVere Group)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그린(Nigel Green)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올연말 급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대인 12,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시장의 관심은 지난 8월 고점 12,476달러를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당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12,00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스큐(Skew)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해당 구간에서의 변동성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은 10,500~12,000달러 사이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스큐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10,000달러 가격 구간에서 급등해왔다”며 “최근 비트코인 변동성이 10%를 기록, 해당 가격 대에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에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대부분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2.87% 하락한 약 3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1.4% 떨어진 0.2438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는 2.97%,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6위)는 4.11%, 체인링크(LINK, 시총 7위)는 8.62%, 폴카닷(DOT, 시총 8위)는 3.19%,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9위)는 6.9%, 라이트코인(LTC, 시총 10위)는 2.18%,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1위)는 1.77%, 이오스(EOS, 시총 13위)는 2.41%,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4위)는 4.28%, 모네로(XMR, 시총 15위)는 5.7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0.23% 감소한 3,65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0.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