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는 암호화폐 분야의 발전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시가총액 상위 30개 코인이 2020년에 평균 300% 정도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크립토포테이토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 최고의 가격 성과]

코인게코의 보고서는 상위 30개 암호화폐 자산의 시가총액이 2020년에 5,520억 달러(308%)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작년의 결과는 680억 달러(62%)의 증가율을 보였던 2019년 수치를 크게 앞질렀다.

상위 5개 암호화폐를 조사했을 때 이 비율은 242%로 약간 감소했다. 이러한 차이는 주로 SEC에 의해 2020년 말에 가치가 폭락한 리플(XRP) 때문이다.

또한, 연간 급증률이 472%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인 거대 자본의 암호화폐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비해 BTC는 2020년에 303%의 상승률만을 보였다.

이것은 또한 시장 점유율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BTC의 점유율은 0.9% 증가한 73.7%를 기록했으며, ETH는 3.6% 증가한 11.5%를 기록했다.

 

 

유통중인 스테이블코인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0년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USDT, USDC, DAI, BUSD, PAX 등 가장 널리 사용되는 5개 자산은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 이상 증가하여 총 270억 달러(439%)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급증은 “거래 및 국경을 초월한 결제를 위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는 거래자들의 강한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USDT가 시장 점유율의 76%를 차지하며 가장 지배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남아 있는 반면, DAI는 2,700%의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2020/2021 랠리는 더 지속 가능한가?]

코인게코는 730일 주기를 깨고 2016-2017년 BTC 가격 궤적을 현재 진행중인 BTC 상승세와 비교했다. 2016년 1월과 2021년 1월은 보고서의 중간 표시로 사용되었으며, 이 보고서에서는 각각 130%와 303%의 이득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BTC가 2016/2017년 랠리의 마지막에 4,527%로 정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만약 이러한 움직임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것의 가격은 여섯 자리 수의 영토로 치솟을 것이다. (100,000 달러 이상)

코인게코는 현재의 랠리가 세 가지 주요 동력으로 인해 훨씬 더 지속가능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1. 접근성 – 수많은 신규 지정된 거래소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다. 또한, Revolut나 PayPal과 같은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회사들도 또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추가했다.

 

2. 경기부양과 인플레이션 –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느슨한 통화 정책을 채택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행된 수조 개의 법정화폐는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다시 BTC의 고정 공급량인 2100만 개를 강조한다.

 

3. 기관 채택 – 이 문서에서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할당했다고 발표한 대기업 및 기관의 수를 간략히 설명했다. 이름 중에는 MicroStrategy, Square, Ruffer Investment, Paul Tudor Jones III, Stan Druckenmiller와 같은 높은 순자산가의 개인들과 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