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금융회사인 웰스파고가 부유층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비트코인 펀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웰스파고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펀드는 패시브 펀드로 미 대형 암호화폐 투자기업 NYDIG 및 대안 투자기업 FS Investments와의 제휴로 이뤄졌다. 웰스파고는 펀드 판매이익의 일부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패시브 펀드는 인덱스 펀드라고도 불리며 벤치마크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펀드와 달리 종목 교체 빈도나 운용률도 적다.

웰스파고의 투자운용 부문은 2조 달러의 운용자산을 자랑하는 대형 금융기관이다. 8월 3일에 Business Insider는 해당 부문이 부유층 전용으로 암호화폐 투자신탁의 제공을 개시한 것을 보도했지만, 상술한 상품과 같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현재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여러 미국 금융회사들도 부유층 등에게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JP모건도]

같은 날 JP모건도 앞서 언급한 NYDIG와 제휴해 비트코인 펀드를 부유층 투자가에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의 경우 2개 펀드에 대한 서류가 제출됐고, 이 중 1개 펀드는 최소 투자액이 10만 달러(약 1억 1747만원)로 설정됐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웰스파고 펀드를 포함한 이들 3개 펀드에 이미 투자자가 참여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