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지난 7일간 15% 가량 하락하며 0.30달러를 한참 밑도는 0.2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악재가 터져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터키 현지매체 채널 TV100을 인용, 터키 당국이 1억 1,900만 달러 규모의 도지코인 채굴 사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용의자는 모금된 도지코인으로 채굴기를 구입해 40일 만에 1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도지코인을 갈취했다"며 "3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수익을 배분하다가 모금된 도지코인이 최고점인 3억 5천만 개에 달했던 4개월째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같이 작업 증명(Proof-of-Work) 마이닝을 통해 만들어진다.

 

터키에서는 최근 암호폐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사기 범죄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악재에도 글로벌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의 쑤 주(Su Zhu)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어필하는 저렴한 가격(affordability)과 접근성(accessibility), 브랜드 인지도 외에도 도지코인이 규제 문제를 겪을 위험이 없다"며 "도지코인(DOGE)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관련 기사:" 글로벌 헤지펀드 CEO "도지코인, 이더리움보다 인지도 높고, 리플처럼 증권 간주될 위험 없어"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쓰리 애로우 캐피탈 CEO만이 도지코인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샤크 탱크(Shark Tank)의 스타이자 NBA 팀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의 소유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은 지불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선전해 왔다. 또, 자칭 도지파더(Dogefather)로 알려진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일부 도지(DOGE)를 소유하고 있으며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고 했다.

 

또, 매체는 "최근 도지코인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채택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머스크와 큐반은 모두 도지코인을 지불을 위한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