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최대 선물시장 마트바 로펙스(Matba Rofex)가 현금결제형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위해 규제 승인을 구하고 있다. 이를 유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월 1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국가증권위원회는 이 제안을 검토할 것이지만 우선순위를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에서 이러한 상품을 거래할 수 있지만, 규제된 비트코인 선물은 아르헨티나에서 구할 수 없다.

비트코인 외에도 마트바 로펙스는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비슷한 상품을 모색하고 있다.

CBOE 글로벌마켓과 CME그룹이 2017년 12월 말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면서 역대 강세장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 달, 선물 기반의 비트코인 ETF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출범했다.

[아르헨티나의 암호화폐 붐]

지난 8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너무 멀리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싶지는 않다 […] 그러나, 거절할 이유는 없다.”

아르헨티나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사람들의 비중이 크며, 수년간 폭등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온 것을 감안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암호화폐 채택 점수를 받은 국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