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나스닥지수 급등세 마감에 장중 40,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강한 저항에 직면해 곧바로 소폭 하락하며 현재 39,00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간 반복적으로 40,000달러를 넘어섰지만 그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2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다중 전략 펀드 반츠캐피털(Banz Capital)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존 이아데루카(John Iadeluca)는 "비트코인은 40,000~41,500달러 구간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했다"며 "특히 40,000~40,500달러 수준에서 강한 매도 압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가격이 하락하면 최근 주요 지지선인 38,000~38,500달러를 리테스트할지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투자운영사 거버 가와사키(Gerber Kawasaki) 투자 고문인 브렛 시플링(Brett Sifling)은 "올해 2~4월 고점인 45,000~50,00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을 맞게 될 것"이라며 "만약 30,000달러 수준이 깨지면 2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금요일(현지시간) 20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도래한다. 4월 만기의 맥스페인(max pain,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잃는 가격대)는 코인글래스 분석에 따르면 34,000-~38,000달러 범위에 집중돼 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9,88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15%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