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Extra Form
출처 https://www.coinreaders.com/39244

image.png

 

 

가상지갑에 들어온 출처 불명 비트코인(BTC)을 사용해도 배임이나 횡령죄를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문보경 부장판사)는 A(27)씨에게 배임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가상화폐(가상자산) 전자지갑에 들어온 비트코인(당시 시가 8천70만원 상당)을 다른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은 A씨가 착오로 이체된 해당 비트코인을 원래 주인에게 그대로 돌려주기 위해 그대로 보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A씨와 비트코인 원래 주인 사이의 신임 관계가 다소 약하고, 피해 변제 기회를 줘야한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배임죄가 규정한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배임죄는 다른 사람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얻은 경우 성립한다.

 

가상자산이 착오로 이체된 이번 사건에서, A씨와 비트코인 주인 사이에 신임 관계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현재 가상자산은 법적으로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고, 거래에 위험이 수반되므로 형법에서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행법상 가상자산을 이체받은 자가 가상자산을 사용·처분한 경우 이를 형사처벌 하는 명문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비트코인을 횡령죄가 규정하는 '재물'로 볼 수 없다며 검찰이 함께 기소한 횡령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비트코인은 물리적 실체가 없고 사무적으로 관리되는 디지털 전자정보에 불과해 현행 형법에 규정한 재물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이를 임의로 소비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해도 피고인에게 횡령죄의 죄책을 물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썸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3 바이낸스, BNB '자동 소각' 메커니즘 적용 후 약 168.4만 BNB 첫 소각 file 마진판 2022.01.18 152
1172 비탈릭 부테린 : 연구에 따르면 EIP 1559가 평균 트랜잭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file 마진판 2022.01.18 150
1171 싱가포르 "공공장소에서 디지털 결제토큰 광고 금지" file 마진판 2022.01.18 144
1170 폴리곤(MATIC), 기본 수수료 소각 메커니즘 EIP-1559 구현 블록높이 도달 file 마진판 2022.01.18 143
1169 이재명 후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대표와 간담회 연다 file 마진판 2022.01.18 138
1168 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할까..."반등 어려워 VS 신고점 경신 가능" 전망 엇갈려 file 마진판 2022.01.19 132
1167 노보그라츠 "암호화폐 약세장 경고"..."비트코인 38,000달러선에서 바닥칠것" file 마진판 2022.01.19 133
1166 코인베이스 기반 NFT 전자시장, 마스터카드와 제휴 file 마진판 2022.01.19 137
1165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 암호화폐 지갑업체 ‘다르마랩스’ 인수 file 마진판 2022.01.19 154
1164 이재명 "부동산 개발 투자 기회, 전 국민에 가상자산 지급"...윤석열 "ICO 허용" file 마진판 2022.01.19 147
1163 싱가포르, 암호화폐 광고 단속 속 비트코인 ATM 철거 file 마진판 2022.01.19 163
1162 비트코인 호들러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 file 마진판 2022.01.20 185
1161 크립토닷컴(CRO) CEO “고객 계정 400개가 해킹당했다 .. 고객 자금 손실은 없다” file 마진판 2022.01.20 169
1160 블룸버그 :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현재 블록체인에 중점을 둔 부서를 운영 file 마진판 2022.01.20 194
1159 바이낸스, 업계 최초로 미 사이버범죄방지단체 NCFTA 가입 file 마진판 2022.01.20 163
1158 시크릿 네트워크(SCRT), 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완료 file 마진판 2022.01.20 189
1157 일론 머스크, 암호화폐 관련 게시 file 마진판 2022.01.20 148
1156 비트코인, 긴축 공포·현물ETF 거절에 반락...블룸버그 전략가 "BTC 올해 10만달러 가능" file 마진판 2022.01.21 223
1155 시바이누(SHIB) 개발사, 새로운 토큰 소각 메커니즘 작업 중 : 제보자 피셜 file 마진판 2022.01.21 194
1154 미 SEC, 스카이브릿지캐피탈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 file 마진판 2022.01.21 165
Board Pagination Prev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267 Next
/ 267

실시간 고래 입출금
Last Update :

실시간 속보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