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공동 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이자 비트코인(Bitcoin, BTC) 맥시멀리스트(최고주의자)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를 '완전한 광대'(Total Clown)라고 비난했다.
앞서 세일러 CEO는 블록체인 이코노미 이스탄불 컨퍼런스에 참석, 기술 개발 및 윤리 측면에서의 이더리움 건전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최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의 연설을 통해 이더리움이 40% 완성됐다며 3~4년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프로토콜이 앞으로 35개월은 완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며 또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더리움의 기술적 신뢰성 및 보안성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 하드포크 등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때마다 새로운 공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윤리적으로 건전하다면,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을 포함한 이더리움 재단의 그 누구도 프로토콜을 변경할 수 없어야 한다. 누군가 프로토콜을 변경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유가증권이고 글로벌 화폐가 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열렬한 비트코인 지지자 세일러가 2000년에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된 것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그의 비판을 반박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