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스케일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폴리곤(MATIC)은 폴리곤(Polygonzk EVM) 퍼블릭 테스트넷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1일 전했다.

메인넷 론칭 전에 지금부터 테스트를 실시. 디파이(탈중앙화금융, DeFi) 프로젝트의 Aave와 Uniswap, 소셜 플랫폼 Lens, 게임 스튜디오 「Midnight Society」등이 테스트넷에 참가하는 것이 정해져 있다.
https://twitter.com/0xPolygon/status/1579513173639823360?s=20&t=Zv-GSIkvNG3j0M5sXBhpaw

 

Polygon zkEVM은 이더리움의 가상 머신(EVM)과 등가성(EVM-equivalent)을 갖는 L2 솔루션. 이더리움 보안을 활용하면서 트랜잭션 비용을 낮추거나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는 역할을 맡는다.

※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이더리움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기 위한 ‘번역기’ 역할을 한다.

지난 7월 Polygon zkEVM은 정보가 공개됐고, 그 때 테스트넷이 공개 임박했다고 설명됐었다. 최종 메인넷 출시는 2023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리곤의 Mihailo Bjelic 공동창업자는 이번 발표에서 테스트넷에 참가하도록 커뮤니티에 요청. 개량에 협조해 줄 것을 의뢰하고 zkEVM을 함께 론칭하자고 당부했다.

[zkEVM의 혁신성]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L2의 롤업이라는 기술에는 옵티미스틱 롤업(ORU)과 Polygon zkEVM 등이 활용하는 ZK 롤업 두 종류가 있다.

ZK롤업은 옵티미스틱롤업에 비해 L1으로의 자금인출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제로지식증명은 매우 복잡해 개발자들의 진입장벽이 높아 EVM과 호환되기도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탄생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던 EVM과 호환되는 ZK 롤업은 최근 론칭을 위한 준비가 진행돼 왔다. Matter Labs라는 기업은 ZK 롤업을 활용한 L2 네트워크 ‘zkSync 2.0’에 더해 L3 솔루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의 어려움 때문에 폴리곤은 이번 발표에서 Polygon zkEVM은 이더리움과 웹3 업계 전체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테스트로 개선이 필요함]

덧붙여 폴리곤이 「호환성」이 아닌 「등가성」이라고 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Polygon zkEVM이 이더리움과의 유사성이 보다 높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한편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8월 Polygon zkEVM은 “거의 EVM과 동등”하다며 완전한 등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거래 증명에 걸리는 시간을 개선해 EVM 개발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olygon zkEVM은 앞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이더리움과의 등가성도 높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