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10일 비트코인(BTC)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50% ~ 200%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7월 24일 23%밖에 되지 않아 2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그동안 기록한 12차례 낮은 변동성(평균 15 ~ 30%) 이후 평균 140%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큰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8월은 통상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세 번째로 큰 달이며, 지난 9년간 평균 변동성은 88%를 기록했다. 이 변동이 유지되면 크라켄은 7월 말 일어난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이 앞으로도 수개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후반의 상승은 역사와 다르다]

 

크래켄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7월로서는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상승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7월 27일부터 31일 사이에 14.5% 증가하고 7월 전체 퍼포먼스를 24% 상승까지 끌어올림으로써 크라켄은 앞으로도 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 리포트에서는 7월을 변동성이 낮은 「억제된 포켓(suppressed pocket)」이라고 표현. 비트코인이 이 주머니에 들어온 과거 12회 중 10회는 196%가 넘는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역사가 반복되면 변동성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1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승 추세보다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었다는 점도 나타나고 있다. 크라켄은 7월 말 7일간 총거래량이 44%나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성]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금의 30일간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7월 31일에 0.93으로 1년만의 높은 값이 된 것에도 주목했다.

이는 금과 비트코인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나 경기후퇴 후에도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7월 2일에는 0.66이라는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인 뒤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