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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전자산은 현금, 미 국채 뿐…금도 비트코인도 NO"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암호화폐의 ‘안전자산’ 담론도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암호화폐 시세는 전날 미 증시 개장 전의 20~30% 폭락세를 넘어 40% 넘게 추락중이다. 오전 8시30분 현재 코인데스크 BPI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 떨어진 4850.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45.42% 떨어진 107.61, 리플은 34.96% 하락했다.

 

암호화폐 폭락장은 투자자들이 다른 시장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대거 현금화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런던의 디지털 자산 기업 비퀀트(Bequant) 연구총괄 데니스 비노쿠로프는 “경제 전반의 하방 압력 탓에 자본 비용이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유동성 경색을 겪게 됐다.

 

이 시장에는 Sell-side가 압도적으로 많고 Buy-side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Sell-side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처럼 팔기 위한 분석을 하는 쪽, Buy-side는 자산운용사처럼 사기 위한 분석을 하는 쪽을 뜻한다.

글로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투자하고 싶은 자산에 대한 조사 결과. 출처=아이트러스트캐피털

글로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투자하고 싶은 자산에 대한 조사 결과. 출처=아이트러스트캐피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촉발해 러시아-사우디 유가전쟁, 유럽-미국 이동 제한 등 위기 국면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현금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은퇴자 대상 암호화폐 투자사 아이트러스트캐피털(iTrustCapital)은 투자자들의 선호 자산이 지난달 말부터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2월28일부터 3월11일까지 십여일 동안 현금 비중은 18.89%에서 28.33%로 늘어난 반면, 암호화폐는 20.74%에서 7.14%로 급락했고, 금도 37.33%에서 32.14%로 줄었다. 미국 국채 비중만 14.75%에서 18.81%로 늘었다. 이는 12일 금 가격의 3% 하락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향후 금 비중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미국에선 중앙은행이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역부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틀 동안 3개월짜리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각각 5천억달러 한도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1개월짜리 레포도 13일 당일 5천억달러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렇게 되면 12~13일 이틀 동안 1조5천억달러 규모의 단기유동성을 추가 공급하는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 한발 다가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1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1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2.60포인트(9.99%) 하락한 2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9.51%) 내린 2480.64에,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9.43%) 내린 7201.8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하락폭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하고 있다.

3월12일 1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출처=AP 연합뉴스

3월12일 1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출처=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발 입국 금지’ 조처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 증시의 충격은 더 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87% 급락한 5237.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87년 이후로 하루 최악의 낙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24% 내린 9161.1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28% 떨어진 4044.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2.40% 급락한 2545.2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지수 역사상 하루 최대 낙폭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의 하락 규모를 넘어선 셈이다.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16.92% 급락해 14894.44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와 금, 자산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1.50달러로 배럴당 4.5%(1.48달러) 하락했고,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도 온스당 1590.30달러로 3.2%(52달러) 떨어졌다.


출처 : 코인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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