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변동폭을 포함한 CME(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은 1280 달러 상당의 갭(window)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종가 16,995 달러에 비해 시가가 18,275 달러이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7일 3000 달러 폭락하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 경신 목전에 다가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간 비트코인 시장도 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요동쳤다. 주말에는 재매입이 확인돼 다시 18,000 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말에 변동된 가격차(CME 거래시간 기준)로는 2020년 최대. 코로나 쇼크 때(3월 9일)의 900달러, 비트코인 반감기 전(5월 11일)의 1265 달러를 넘어섰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시장은 한 달여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시장 규모가 커져, 미결제약정은 11억 6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금요일 기준으로 OKEx를 제치고 가장 많았다.

Arcane Research는 이 결과를 받아 기관투자가와 관련한 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는 전개로 2020년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기관투자가의 참여는 미국 월가의 투자고문기업으로 295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갖고 있는 구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대비책 제출을 진행 중이다.

[CME: 비트코인 선물]

CME의 갭(window)에 대하여: 미국 거점 금융기관 등 거액이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데, 다른 취급 금융상품과 마찬가지로 매주 금요일 16:00(CST)부터 일요일 17:00(CST)까지 휴장이기 때문에 24시간 365일 움직이는 비트코인(BTC) 시장이 그 사이 급등 급락할 경우 CME 차트 상에 갭이 생긴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 달러화 기준 차금결제거래는 1시간 내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 Bitstamp, Coinbase, itBit, Kraken 등의 거래 데이터를 집계, GMT 오후 4시에 산출한 BRR 기준으로 운용. 따라서 현물시장과는 다르게 자체 가격변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CME의 거래 시간: 미국 중앙 표준시(CST)의 일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한국 시간 오전 8:00 ~ 다음 날 오전 7:00). 오후 5:00(한국시간 오전 7:00)부터 60분간 거래중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