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어제 유튜브를 통한 노변정담(fireside chat)에서 온라인 중개업체가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디크립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네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만큼, 나는 우리의 암호화폐 팀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빈후드 CEO가 논의에서 밝힌 것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암호화폐가 플랫폼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우리는 도중에 새로운 코인을 추가할지도 모른다.”

로빈후드는 2021년(2월 25일까지)에 이미 6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암호화폐 앱에 추가했다. 이점에서 테네프의 암호화폐 산업을 수용하고자 하는 열망은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로빈후드 암호화폐 앱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페이팔과 마찬가지로 로빈후드는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이동(이체)을 할 수 없다. 즉, 사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 판매할 수는 있었으나, 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이체할 수는 없었다. 로빈후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미래에 이러한 기능들을 고려하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고객들에게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아마도, 완전한 암호화폐 지갑은 이 기능을 플랫폼에 추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빈후드와 게임스톱]

최근 몇 달 동안 로빈후드는 평탄치 못한 날들을 보냈다.

로빈후드의 핵심 메시지는 그것이 탈중앙화 전용 거래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1월 로빈후드는 현재 유명한 WallStreetBets Reddit 그룹의 일치된 노력에 따라 가치가 치솟은 후 게임스톱 주식의 거래를 동결시켰다. (매수 버튼만 없앰)

암호화폐 옹호자들에게 로빈후드가 특정 주식의 거래를 일방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는 사실은 중앙집권화된 플랫폼의 모든 문제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로빈후드는 그 후 GME 거래와 관련된 규제를 풀었고, 단지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테네프는 로빈후드의 모든 기능을 갖춘 암호화폐 지갑의 출시가 암호화폐 신탁자들을 달래주길,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게 해주기를 바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