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6일 17:00 데리비트(Deribit)의 분기말 옵션 만기를, 27일 1:00에 미국 CME의 선물 만기를 맞는다. 사상 최대 규모인 60억달러 규모의 계약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옵션 보유자(구매자)의 본질적 가치가 가장 낮은 행사가격을 나타내는 Max Pain은 44,000 달러.
위 그림 왼쪽이 콜 옵션(살 권리), 오른쪽이 풋 옵션(팔 권리). 권리행사 가격 마다의 미결제약정*을 나타내고 있다. 옵션 거래는 「권리의 매매를 실시하는 거래」로, 보험 계약에 비유되는 경우가 많다. ※ 미결제약정 : 선물·옵션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가 선물·옵션계약을 사거나 판 뒤 이를 반대매매(전매·환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선물·옵션계약을 의미.
가상 NISHI씨에 의하면, 「과거의 경향에서는 SQ(만기)일 전후에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 외에 분기(3·6·9·12월) 마다의 최종 금요일은, 사설 암호화폐 거래소도 선물거래 SQ일로 설정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메이저 SQ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코인포스트 기고자인 나카지마의 해설에도 있듯이, 옵션 거래를 실시하고 있는 투자자의 흐름은 다이렉트 현물 시장(현물 거래)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증가는 영향도가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대형 파생상품거래소 데리비트는 옵션 만기 후의 잠재적인 다운사이드 리스크(가격 하락 리스크) 해소를 시사했다.
[비트코인 시세 분석]
매도 압력이 강해지는 비트코인 시장. 25일에는 장중 한때 50,300 달러까지 하락. 13일의 사상 최고치인 61,800 달러에서 19%가량 떨어졌다. 이후 심야~새벽(미국 시간)에 걸쳐 상승해 집필 시점에서는 52573 달러를 넘나든다.
레이 달리오 헤지펀드 매니저가 미국이 1934년 시행한 금 준비법 등을 빗대어 새로운 비트코인 규제가 충분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나, 유럽 대형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투자책임자 빈센트 모티에가 시사한 규제에 따른 대폭적인 가격 조정 등도 일부 투자자 심리를 차갑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44,000 ~ 48,000 달러 부근의 하락 여지를 보는 견해도 적지 않은 반면, 오실레이터는 과매도(너무 많이 팔림) 수준을 시사한다.
시세의 과열감을 측정하는 일봉 RSI(상대력 지수/과매수와 과매도를 판별)는 40% 이하로 위축. 이는 2월에 발생한 1만 달러 폭 이상의 하락 국면을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의 Liquid Supply Change에서는 BTC의 순환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고 있어 다음 강세를 대비한 커스터디 지갑으로의 보관을 시사하고 있다. 24일에는 온체인 데이터 프로바이더 크립토퀀트의 기록으로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로부터 14,666 BTC의 자금이동이 확인되었다.
올해 들어 상승 속도가 가속화된 반동으로 대규모 풀백(하락)을 사이에 두고 상승해 왔다.
1월 8일 이후의 폭락시는 상한가로부터 31.5%의 조정으로 바닥을 치고 회복까지 13일이 필요했지만, 2월 하순의 26.3%의 조정에서는 불과 1주일 사이에 15,000 달러 폭락한 후에 급회복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번에는 고가에서 – 18.7%, 11일이 경과해 저가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 종목의 동향]
비트코인 하락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에서는 리플(XRP)이 전일 대비 11.2% 상승했다.
샌티멘트의 데이터에 의하면, 과거 1주간에 「1,000만 XRP」이상을 보관 유지하는 지갑 주소 수는 4.9% 증가. 15개의 고래 주소가 네트워크에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XRP 가격은 미 SEC(증권거래위원회)가 20년 12월 말에 XRP의 「미등록증권」 문제로 리플사를 제소한 이후 폭락. 대규모 보유자들의 철수 행태도 눈에 띄었다.
최근에서는 재상장을 요구하는 트위터 태그 「#Relist XRP」가 미국에서 트랜드에 들어가는 등 커뮤니티 활동이 퍼지고 있는 한편, 재판의 장기화 리스크가 계속해 연기되고 있어 미 거래소의 상장폐지 등 유동성 저하의 영향에 의해, 가격이 출렁이기 쉬워지고 있다. 24일 경기 악화 국면에서는 전날대비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