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출처 코인데스크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

지난 14일 6만5000달러에 육박하며 고점을 갱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후 연일 하락하는 모양새다. 25일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약 5만달러로 14일 대비 22% 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장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여전히 건재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장 가능성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장세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당장 내일부터 반등할 수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유의해야 할 것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상당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지점에서 비트코인에 추가 조정이 나올 경우, 예상보다 깊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란 미체결 약정(Open Interest)을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 수치가 높으면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파생상품 거래소의 투자자들이 고배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image.png

 


최근 3달간 '모든 거래소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BTC: All Exchanges Estimated Leverage Ratio)'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고배율 포지션은 담보 비율이 낮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만 출렁거려도 비교적 청산 위험성이 높다. 파생상품이 청산 가격에 도달하면 거래소는 담보 자산을 강제로 매도하는데, 고배율 포지션이 많을 경우에는 이런 강제 청산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기 때문에 현물 가격의 변동성이 추가로 증폭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금이 이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작은 하락이 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한다면, 그 하락의 저점이 어디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사일 것이다. 투자에서 100%를 보증하는 지표는 없지만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보면 이 대목에 참고할 만한 온체인 신호가 하나 있다. 바로 '모든 거래소 비트코인 평균 입금량(7일 이동평균)'이다. 이 지표는 거래소로 입금된 비트코인 변화량의 7일 평균치를 선으로 이어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최근 3년간 '모든 거래소의 평균 입금량 7일이동평균(BTC: All Exchanges Inflow Mean, MA7)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통상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30% 이상 하락하면 모든 거래소 입금 평균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고래투자자들이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하기 때문이다.

왜일까.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 먼저 평소 장외거래를 하는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즉각 매도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자 입금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지금이 저점이라고 생각한 고래들이 선물 롱(매수) 포지션에 진입하고자 입금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입금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데이터를 살펴보자. 지난 2018년 연저점을 만들었던 12월 급락 당시 전세계 거래소 유저들의 평균 입금량을 보면 저점 부근에서 7일 이동평균이 2.5비트코인(BTC)까지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발 폭락으로 만들어졌던 2020년 3월 연저점에서는 이 지표가 3BTC까지 올랐다. 거래소로 쏟아지는 비트코인이 평상시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가격 기준 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모든 거래소 비트코인 평균 입금량(7일 이동평균) 지표는 최근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약 1.7BTC를 기록 중이다. 지금의 조정이 얼마나 계속되고 이 지표가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이 지표가 충분히 높아졌다가 다시 하락한다면 그 때는 좋은 매수 기회일 것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썸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3 3번째로 큰 비트코인 지갑, 23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구매 ‘490 BTC’ file 마진판 2021.09.09 172
1832 외신 9일 암호화폐 시장분석 .. 폭락 후 암호화폐 시장 경계감·SOL 최고치 경신 등 file 마진판 2021.09.09 223
1831 포브스, 급락 후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업계 관계자 견해 소개 file 마진판 2021.09.09 172
1830 퀀텀(QTUM)의 패트릭 다이 “QTUM이 구축하고 있는 2가지 사항” file 마진판 2021.09.09 209
1829 리플 전 CTO, 9월 들어 XRP 매도 안해…美 SEC "비트코인·이더리움 법적 지위, 소송과 무관" file 마진판 2021.09.10 136
1828 '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맨 "비트코인 이해하지 못한다면 늙었다는 증거" file 마진판 2021.09.10 277
1827 인도 중앙은행 총재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주요 우려 사항이 있다” file 마진판 2021.09.10 222
1826 블랙록 CIO 릭 라이더 “비트코인,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지만 변동성은 있을 것” file 마진판 2021.09.10 237
1825 엘살바도르 최대 은행, 대출·신용카드 결제 등에 비트코인 지원 file 마진판 2021.09.10 218
1824 러쉬코인(RUSH), 메타버스 이어 글로벌 ‘Play to Earn’ 열풍 탑승 file 마진판 2021.09.10 161
1823 리플, 코인베이스 재상장 루머에 급등락..."커뮤니티, 反 SEC 연대 의미로 XRP 거래재개 촉구" file 마진판 2021.09.10 269
1822 미국 설문조사, 조사대상의 25%는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만들고 싶어한다 file 마진판 2021.09.10 139
1821 외신, 10일 암호화폐 시장분석 .. 이번 급락이 5월과 다른 이유·알고랜드(ALGO)가 전주대비 큰 폭 상승 등 file 마진판 2021.09.10 279
1820 글래스노드 데이터: 1 ETH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소의 수는 최고치를 경신 file 마진판 2021.09.10 196
1819 전통강자 리플(XRP)-신흥강자 솔라나(SOL), 시총 6위 자리 '엎치락뒤치락' file 마진판 2021.09.13 145
1818 끝나지 않는 리플-美 SEC 소송전…XRP 반등 모색 file 마진판 2021.09.13 150
1817 카르다노(ADA) 개발사 "스마트 컨트랙트 탑재 '알론조 하드포크' 성공" file 마진판 2021.09.13 161
1816 데이터 : 비트코인 공급의 93%가 최소 한 달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file 마진판 2021.09.13 186
1815 짐바브웨 재무장관, 시민들에게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촉구 file 마진판 2021.09.13 159
1814 외신, 13일 암호화폐 시장분석 ..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1 체인 관련 종목에 관심 등 file 마진판 2021.09.13 139
Board Pagination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267 Next
/ 267

실시간 고래 입출금
Last Update :

실시간 속보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