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디지털 자산운용사 ETC그룹은 영국에서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국 최초의 비트코인 ETP 거래가 탄생한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ETC그룹은 비트코인 ETP(BTCetc) 및 이더리움 ETP(ETHetc)를 파리 및 암스테르담의 대형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에 상장했으며 상장처를 더욱 확대한다.

새 상장처는 런던에 있는 증권거래소인 아퀴스거래소(Aquis Exchange)의 MTF(다자간거래소)로 7일부터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아퀴스 거래소는 영국발 증권거래소로, 투자가는 유럽 14개국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BTCetc는 현물비트코인에 100% 뒷받침하는 상장지수상품. 거래는 GBP(영국 파운드), CHF(스위스 프랑), Euro(유로), USD(미국 달러)의 4개 법정통화로 이루어진다. 거래의 클리어링(청산)은 스위스의 대기업 증권거래소 SIX 산하의 SIX x-clear가 담당한다.

BTCetc는 많은 유럽 기관투자가에게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올해 2월의 데이터에 의하면, 이 상품의 운용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 1078억원)을 넘었다. ETC 그룹의 Bradley Duke CEO는 이번 영국에서의 상장에 즈음해, 「많은 투자가는 암호화폐 ETP의 메리트를 이해하고,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으로서 포트폴리오에 짜 넣고 있다」라고 코멘트했다.

최근, 유럽에서의 암호화폐 ETP의 전개는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자산 관리 기업 반에크는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의 암호화폐 ETN(상장지수증권)이 6월 1일에 파리와 암스테르담의 대기업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 또한, 스위스의 투자 상품 프로바이더 21Shares도 6월 1일에, 파리와 암스테르담의 유로넥스트에 관한 발표를 실시했다.

기관투자가에게 있어서 벽이 높은 현물 암호화폐의 취급을 배경으로, 이러한 관련 상품은 대체 수단으로서 선호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