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블록체인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총 시가총액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에서 파생된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와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을 넘어섰다고 댑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가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댑레이더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NFT 시가총액은 142억 7천만 달러 이상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총 기준 12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유니스왑(Uniswap, UNI) 아래에 위치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 시총은 122억 달러, 라이트코인(LTC)은 116억 달러 규모다. 

 

▲ 출처: 댑레이더  © 코인리더스

댑레이더는 "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Bored Ape Yacht Club)은 각각 51억 달러와 18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매우 좋은 실적을 보였다. 오토글리프(Autoglyphs)와 미비츠(Meebits), 해쉬마스크(Hashmasks), NBA톱샷(NBA Top Shot)과 같은 다른 컬렉션도 시가총액에 수억 달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은 NFT 시장에 있어 엄청난 달이었다. NFT를 선도하는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의 경우 8월 한달 동안 약 3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비자가 15만 달러 상당의 NFT를 첫 구매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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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최고경영자(CEO)이며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최근 CNBC 마켓 알러트(Market Alert)에 출연해 "지난 몇 개월 동안 NFT의 인기 상승이 문화적 큰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자의 NFT 구매로 시장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데 대해 그는 "새로운 마켓 트렌드가 시작될 때 나타내는 '정상적인 흥분'(normal excitement)"이라며 "올해 전체 예술품 판매의 15%가 NFT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4개월 전에는 시장이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수치 같아 보이지만, 가격에 거품이 꼈다고 해서 이것(NFT)이 실제 산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