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버그 보상 플랫폼 Immunefi는 11일, MakerDAO에 대해서 최고 1,000 만달러( 약 120억원)의 상금 프로그램을 개시한 것을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1일 전했다.

MakerDAO의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성을 발견한 화이트 해커에게, 취약성의 중요도에 따라 고액의 보상이 지불된다.

MakerDAO는 스테이블코인 Dai(DAI)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시작된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상에 구축되어 있으며 암호화폐 지갑, 게임 등 1,000개 이상의 분산형 앱(Dapps)과 서비스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상금 프로그램의 메커니즘]

보상은 웹사이트나 앱, 스마트 컨트랙트의 분야 마다 4 단계를 설정. 웹사이트와 앱은 2,500 달러 ~ 10만 달러의 상금, 스마트 컨트랙트는 1,000달러 ~ 1,00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1,000만 달러가 주어지는 가장 중요한 취약성으로는 ‘거버넌스 투표 결과 조작’ ‘사용자 자금의 직접적인 도난’ ‘자금 동결’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꼽을 수 있었다.

만일 중요한 버그가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보상 지불과 해당 버그 수정이 완료된 후에 공식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로 일반적으로 보고된다. 또한 MakerDAO나 상금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자산을 가지는 조직의 멤버 등은 보상의 대상 외가 된다.

MakerDAO 프로토콜 엔지니어링 책임자 데릭 플로스만은 Immunefi와의 제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코멘트했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Maker 프로토콜의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Immunefi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 향후, 새로운 레이어 1 기능을 개발해 멀티 체인으로 한층 더 규모를 확대해 가는데 있어서 Immunefi와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