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6월이지만 비트코인 채굴자의 누적 수익은 175억 달러(약 21조원)를 넘어섰다. 이를 유투데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역대 채굴 수익(‘서모캡·thermocap’으로 알려진)이 175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9년 말 150억 달러 돌파 이후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 가까이 성장했다.
[7월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이 23% 급감]
서모캡(thermocap)은 코인메트릭스 공동 창업자 닉 카터가 선보였으며 시가총액의 대안으로 쓰인다.
블록 보상(block reward)과 거래 수수료로 구성된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채굴 자원을 결합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보상이 블록당 6.25 BTC로 삭감된 데 이어, 7월에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매출이 2억 8100만 달러로 23% 줄었다.
현재 거래당 평균 6.647 달러로 5월 20일 정점에 비해 85% 하락한 비트코인 수수료는 앞서 언급한 금액의 4%에 불과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최근 수수료에서 현재까지(18%) 채굴자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채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한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5월 반감기 이후 발생한 33% 폭락에서 이제 완전히 회복됐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약 10일 만에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채굴자들의 수익 창출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BTC 가격이 크게 늘지 않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