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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속에 백신과 치료제의 임상이 중단되고 추가 부양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지자 닷새 만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하락한 28,679.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내린 3,511.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하락한 11,863.90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 떨어진 1,89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도 증시 약세에 동조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강력한 저항선인 11,600달러선을 넘어 일부 거래소에서는 장중 11,700달러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 11,3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다만 현재는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11,4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날까지 종가 기준 6일 연속 오르며 2019년 8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 행진을 벌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을 기점으로 10,500달러에서 11,700달러까지 랠리를 펼친 뒤 약간의 조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의 분석을 인용 "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과매수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2,000달러에 도달하기 앞서 가격 다지기 과정을 밟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케이엑스(OKEx) 거래소 소속 네오(Neo)도 "전날 비트코인이 11,1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이어지며 하락폭을 만회, 11,750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450달러 부근에서 일차 지지선을 형성했다. 다만 해당 지지선의 경우 아직 장기 유효성 검증이 필요하다. 11,750달러 이상 11,900달러 구간 비교적 두터운 매도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 일시적인 시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11,400달러와 11,5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다음 주요 허들인 11,800달러와 12,000달러 저항 영역까지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며 "반대로 비트코인이 하향 조정을 시작하면 11,250달러와 11,200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10월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06% 하락한 약 11,44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18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55달러 하락한 11,475달러, 11월물은 165달러 내린 11,555달러, 12월물은 165달러 하락해 11,64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2.69% 하락한 약 3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0.61% 떨어진 0.2563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6위)는 1.08%, 체인링크(LINK, 시총 7위)는 5.58%, 폴카닷(DOT, 시총 8위)는 2.97%,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9위)는 3.19%, 라이트코인(LTC, 시총 10위)는 2.58%,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2위)는 5.72%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는 4.03%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1.79% 감소한 3,62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8.5%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