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ereim, ETH)이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6.06% 상승한 약 2,03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연초 이후 가격이 168%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93% 올랐다.

 

이날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대시(assetdash) 기준 이더리움 시총은 2,304억 달러로 세계 34위 자산에 올라 있다. 이 순위는 어도비(35위), 핀둬둬(36위), 세일즈포스(37위), 나이키(38위)보다 높다. 

 

▲ 출처: 애셋대시(assetdash)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는 이더리움 상승 랠리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BTC)에 대한 개인·기관 쌍끌이 투자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보다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고, 여기에 더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상당 부분 운영되는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 VC 회사인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파트너인 폴 베라디타키트(Paul Veradittkit)는 "이더(ETH)가 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기관급 자산 클래스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마이크립토(MyCrypto)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조던 스펜스(Jordan Spence)는 "이더리움 2.0(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의 새로운 블록체인)은 지난해 출시됐지만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이더(ETH) 바닥 가격이 2,000달러보다 낮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수치를 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