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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셋대쉬(assetdash.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시가 총액 21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일 오후 5시 현재 이더리움 시총은 약 3,682억 달러로 글로벌 시총 20위인 엔비디아(NVIDIA)의 약 3,736억 달러를 턱밑까지 따라왔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3,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심리적 장벽을 3,100달러선으로 여겼으나 3일 모든 거래소에서 일제히 뛰어넘었다. 비트코인은 시총 1조 970억달러로 귀금속인 은의 시장 가치 1조 4,160억 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더리움이 급상승하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질러 세계 최대 디지털 통화가 될 수 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기관을 포함한 온체인 활동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 주 유럽투자은행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의 은행 기관과 협력해 1억 1,200만 달러 상당의 2년 만기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반 투자자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관심도 최근 상승하면서 락업된 총 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이다.

 

이더리움 수수료 구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EIP-1559 업그레이드와 향후 ETH 2.0이 지분증명 모델로 전환되는 것을 포함한 '런던' 하드포크가 투자자들에게 기대심리를 부풀리고 있는 것도 도 다른 요인이다. 런던 하드포크는 7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수수료를 크게 낮추고 채굴자에게 보상하는 ETH의 양도 줄여 ETH에 대한 매도 압력 역시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