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큰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하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영사 코인셰어스(CoinShares) 보고서를 인용, "암호화폐 투자상품의 자본유출이 5주 만에  멈추면서 기관이 가격 상승 관점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총 6,3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본이 암호화폐 펀드에  유입됐다. 이중 캐나다 '퍼포즈 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2,910만 달러).

 

전체 유입액의 61%인 3,900만 달러가 비트코인(Bitcoin, BTC) 상품으로, 1,800만 달러는 이더리움(Ethereum, ETH) 상품으로 향했다. 

 

특히 이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EIP-1559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지난 한 주 동안 이더(ETH)는 비트코인(BTC) 실적을 크게 앞질렀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허브(EthHub) 설립자 앤서니 사싸노(Anthony Sassano)가 트위터에서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가 8월 4일 실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런던 하드포크 날짜는 오는 7월 9일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런던 하드포크에는 EIP-1559가 포함된다. EIP-1559는 이더리움 수수료로 인한 거래 실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밖에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인 폴카닷(Polkadot, DOT), 리플(Ripple, XRP),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에는 각각 210만 달러, 120만 달러, 70만 달러가 유입됐다.

 

한편 7월 6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1.82% 하락한 약 33,777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356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4.8% 수준이다. 

 

톱 알트코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은 2.03% 떨어진 2,213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총은 약 2,598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는 18.3%이다.

 

이밖에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5위)는 0.48% 하락한 1.41달러에, 리플(XRP, 시총 6위)는 3.30% 떨어진 0.6574달러에, 폴카닷(DOT, 시총 9위)는 2.14% 하락한 15.34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